골프 / 캘러웨이 AS 후기 / 아이언 샤프트 교체
실내 연습장에서 아이언 연습을 했습니다. 그런데, 7번 아이언 스윙하던 중 샤프트가 부러지면서 헤드가 날라갔습니다. 다행이 정면으로 날라가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5번 아이언이 부러졌다면 어차피 못치는 거 안치면 그만인데, 7번 아이언을 그럴 수가 없죠. 수리를 하던 구입을 하던 뭔가 조치를 취해야 했습니다.
아이언은 캘러웨이 제품으로 중고를 알아보니 9만 원 가량 하더군요. 샤프트 교체는 캘러웨이 AS 센터에 문의를 했는데, 6만 6천 원이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샤프트 교체로 결정했습니다. AS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캘러웨이 AS 센터로 택배 발송
- 수리 비용 확인 및 수리 신청
- 택배로 받음
A/S 접수센터는 2024년 8월부터 운영이 폐지되어 택배 접수만 받습니다.
택배비는 한국캘러웨이골프 정품 클럽인 경우(바코드가 붙어있는 경우에 한함) 캘러웨이가 부담하고, 외국에서 직접 구매하였거나 정품 인증 바코드가 없는 경우는 본인이 부담합니다.
보낼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14 (청담동 2-14) 한성청담빌딩 4층 한국캘러웨이골프
택배사는 아무 곳이나 이용하면 되는데, 캘러웨이 지정 택배사는 일양로지스(1588-0002)로, 기업코드번호 103-442-001을 불러주면 접수가 편합니다.
샤프트에 정품 바코드 스티커가 있어야 택배비를 부담하지 않습니다. 만약 수리 받으려는 클럽의 샤프트에 스티커가 없다면, 스티커가 있는 클럽을 하나 동봉하여 보내면 됩니다.(제가 그래서 S를 같이 보냈습니다.)
문제는 택배 포장인데...
택배사에 물어보니 덧대더라도 골판지 박스로 감싸야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뽁뽁이(에어캡) 등으로 포장을 하고...
포장 박스를 찾으러 나갔는데, 다행이 기다란 것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게 없었으면 자르고 붙이고 했어야 했는데...
골마켓에 가면 클럽을 포장할 수 있는 박스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거기서 선불로 발송하는 것만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포장 박스 포함 만 원이라고 했습니다.
지도 검색을 하니 동네에는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택배를 보내고 며칠 있으면 전화가 옵니다. 수리 과정은 어떻고, 수리 비용이 얼마큼 드는지 알려줍니다.
송금하면 수리가 시작되고, 며칠 후에 택배로 클럽을 받습니다. 택배로 보내고 받는 데까지 휴일 포함 10일 정도 걸린 거 같습니다. 영업일로는 6일 정도...
박스는 다음에 쓸 일이 있을 거 같아 따로 챙겨두었구요...
놀랍게도 클럽은 아래처럼 포장되어 있네요. 에어캡 두 개로 끝. 나는 보낼 때 뽁뽁이를 엄청 많이 썼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나봅니다.
그립은 기존 것과 최대한 유사한 것으로 교체를 해줍니다.
AS가 아니라 그립만 교체하는 것도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가능하다고 합니다. 개당 11,000원. 금액 자체는 좀 저렴한 거 같기는 한데, 택배로 주고 받아야 하고,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가까운 샵에 가는 게 나을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